활동 기록

[일상을 일깨우는 독서모임, 듦 _ 모임후기4 ]



□모임명 : 일상의 틈을 일깨우는 독서모임, [듦] 2기

□선정도서 : 양효실, 『불구의 삶, 사랑의 말』

□모임일시 : 2024.06.15.(토) 오후 2시~4시

□모임장소 : 연희문학창작촌 울림동 미디어랩

□모임후기


  사실 저는 무언가를 읽고 그것에 관해 나누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책뿐만 아니라 무언가를 보거나 한 후에 그것에 관해 나누는 것은 어쩐지 풀리지 않는 이야기, 결론없는 시간같이 느껴지기 때문인데요 이번 모임은 조금 달랐다고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우연히 각자의 예술장르에서 일하고 있는 예술가들이었는데 우리는 말을 길게 하지않아도 서로의 힘듦을 이해하고 또한 그럼에도 왜 그걸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요즘 누가 하라고 하지않지만 하고 있는 그 예술을 누가 하지 말라고도 하진 않지만 하지 말까 생각하고 있었던 터라 예술에 대해 내가 넋두리 외에 뭘 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좋아하는 영화를 서로 이야기하는 모임 초입에 나도 알지 못했던 내 예술의 지향점에 대해 모임장님이 정리해 주시는 말을 듣고 놀랐습니다.

  ‘아, 내가 그 영화같은 예술을 하고 싶었던 거구나.’

  처음으로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내 회의적인 마음이 조금 가라앉으면서 내 작업에 대해, 다른 이들의 작업에 대해 더  확신을 가지고 모임에 참여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작업을 조금 더 해볼까 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말했다시피 우리는 이모임으로 어떤 결론을 내리거나 해결을 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선 실질적으로 많이 읽고 고민하며 준비하신 모임장님 덕분에 그냥 지나가는 이야기가 되지 않았던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 힘으로 참여자들도 더욱 진지하고 열심히 이야기하고 생각할 수 있었어요. 

  그것이 여타 다른 독서모임들과 가장 다른점이자 좋았던 점이었고 그래서 그 정성이 곧 이모임의 존재 이유, 즉 제 결론이 아닐까 합니다.

- S***님


□관련 릴스

https://www.instagram.com/reel/C856J1-RfCc/?igsh=b2c1d2Q4eG5jZWtm

□문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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