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므의 첫 단독 전시 『섬, 홀로』

드므의 첫 단독 전시 『섬, 홀로』

일상의 자리를 떠나 그곳으로, 빛과 시간의 틈을 누리는 드므의 첫 단독 전시.

연도

2024

작품·활동

섬, 홀로

참여·발행

B-PLATFORM LAB

드므의 첫 단독 전시 『섬, 홀로』
드므의 첫 단독 전시 『섬, 홀로』
드므의 첫 단독 전시 『섬, 홀로』



우연히, 갑자기, 혼자 떠났습니다.

제주행 비행기를 끊고서 생애 첫 외박을 했습니다.


일상의 자리를 벗어나

어떠한 이름으로도 불리지 않은 채 시간을 보냈습니다.


머물던 자리(place)를 떠나 

그곳(spot)에 도착했습니다.

홀로 빛의 틈(slimmer light)을 즐겼습니다. 


걸음을 뗄수록 

‘나’라는 존재의 형상이 

오롯이 감각되기 시작했습니다.


따스하고 여리지만 질긴 우리 종이, 

티끌조차 무늬로 삼는 한지 위에 

그때의 바람과 햇빛 조각, 

그리고 마음까지 

더했습니다.    


『섬, 홀로』 _‘자리’를 떠나 ‘그곳’으로, ‘틈’을 누리기 일상적인 자리를 떠나 ‘나’만 데리고 그곳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의 틈바구니에서 물결에 닿는 빛의 틈을 마음껏 만끽합니다. 틈이 끝나고 ‘있던 자리’로 돌아왔지만 그 빛은 여전히 형형히 마음을 밝힙니다. 당신이 오롯해질 시간, 『섬, 홀로』
『섬, 홀로』 ‘나’라는 존재의 형상이 오롯이 감각되던 순간, 그때의 바람과 햇빛 조각을 한지 위에 올리고 연필로 말았습니다. 따스하고 여리지만 질긴 우리 종이처럼 삶의 티끌도 어여쁘게 품는 글을 놓겠습니다.
#1. '자리' _place/its position 머물던 자리, 일상적 자리, 환자였던 자리에 관한 문장을 트라이앵글 안에 엮었습니다. 닥섬유가 얼기설기 되어 있는 첫 번째 면에는 글의 제목이 있으며 두 번째 면에는 그 글에 나오는 문장을 새겼습니다. 🔗 자세히 보기 👀
#2. '곳' _spot 아티스아티스트북 『섬, 홀로』에 나오는 문장을 바다를 닮은 한지 위에 자유롭게 놓았습니다. 수필 「뭍과 물」, 「빈 의자」는 바닷가를 거닐었던 경험을 담은 글입니다. 바닷가를 산책하듯이 병풍처럼 걸린 문장들 사이를 거닐어 보세요.
#3. ‘틈’ _the light/spare time 바다 곁에 머물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인 일은 빛이 바닷물에 닿아 일렁이는 것을 구경하는 일이었습니다. ‘틈’이란 말은 ‘벌어져 사이가 난 자리’를 뜻합니다. 시간적인 여유를 뜻하는 말로 쓰이기도 하죠. 제게 ‘틈’은 어떤 형체들의 틈바구니로 쏟아지는 빛이에요. 빛의 틈을 눈으로 좇다보면 다시금 삶을 살아내게 되어요. 혼자 사는 삶이 아니니까, 살아야 하니까. 살아 있어서 좋은 게 많으니까. 우리, 숨을 그치지 말아요. 🔗 자세히 보기 👀
[소재] 한지 _우리 종이 우리 한지의 색이 얼마나 예쁜지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한지를 자르고 찢고 붙여가며 글자의 자리를 고심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지었던 문장이 한지의 '결'과 '빛'을 만났습니다.
전시 모습 7
전시 모습 8
관람객 및 독자와의 접점 _ 쓰기 워크숍 <내 인생의 삼각형 찾기> “당신을 지탱하는 3가지는 무엇인가요?” 질문과 함께 한지로 만든 작은 삼각형 더미를 마련했습니다. 나를 ‘나답게’ 만들어 줄 수 있는 3가지를 잠시 고민해보고 삼각형을 채워보세요. 통해 내면이 단단해질 수 있는 3가지 힘을 찾았기를 바랍니다.
전시 모습 10
전시 모습 11
전시 모습 12
전시 모습 13
전시 모습 14
전시 모습 15
와주신 분들의 기록 1
와주신 분들의 기록 2
와주신 분들의 기록 3
와주신 분들의 기록 4
와주신 분들의 기록 5
와주신 분들의 기록 6
와주신 분들의 기록 7
와주신 분들의 기록 8
와주신 분들의 기록 9
와주신 분들의 기록 10
와주신 분들의 기록 11
와주신 분들의 기록 12
와주신 분들의 기록 13
와주신 분들의 기록 14
와주신 분들의 기록 15
와주신 분들의 기록 16
와주신 분들의 기록 17
와주신 분들의 기록 18

기록

작품 노트

『섬, 홀로』

_‘자리’를 떠나 ‘그곳’으로, ‘틈’을 누리기
일상적인 자리를 떠나 ‘나’만 데리고 그곳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의 틈바구니에서 물결에 닿는 빛의 틈을 마음껏 만끽합니다.
틈이 끝나고 ‘있던 자리’로 돌아왔지만
그 빛은 여전히 형형히 마음을 밝힙니다.
당신이 오롯해질 시간, 『섬, 홀로』

『섬, 홀로』

‘나’라는 존재의 형상이 오롯이 감각되던 순간, 그때의 바람과 햇빛 조각을 한지 위에 올리고 연필로 말았습니다. 따스하고 여리지만 질긴 우리 종이처럼 삶의 티끌도 어여쁘게 품는 글을 놓겠습니다.

#1. '자리' _place/its position

머물던 자리, 일상적 자리, 환자였던 자리에 관한 문장을 트라이앵글 안에 엮었습니다. 닥섬유가 얼기설기 되어 있는 첫 번째 면에는 글의
제목이 있으며 두 번째 면에는 그 글에 나오는 문장을 새겼습니다.
🔗 자세히 보기 👀

#2. '곳' _spot

아티스아티스트북 『섬, 홀로』에 나오는 문장을 바다를 닮은 한지 위에 자유롭게 놓았습니다. 수필 「뭍과 물」, 「빈 의자」는 바닷가를 거닐었던 경험을 담은 글입니다. 바닷가를 산책하듯이 병풍처럼 걸린 문장들 사이를 거닐어 보세요.

#3. ‘틈’ _the light/spare time

바다 곁에 머물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인 일은
빛이 바닷물에 닿아 일렁이는 것을 구경하는 일이었습니다.
‘틈’이란 말은 ‘벌어져 사이가 난 자리’를 뜻합니다.
시간적인 여유를 뜻하는 말로 쓰이기도 하죠.
제게 ‘틈’은 어떤 형체들의 틈바구니로 쏟아지는 빛이에요.
빛의 틈을 눈으로 좇다보면 다시금 삶을 살아내게 되어요.
혼자 사는 삶이 아니니까, 살아야 하니까.
살아 있어서 좋은 게 많으니까.
우리, 숨을 그치지 말아요.
🔗 자세히 보기 👀

[소재] 한지 _우리 종이

우리 한지의 색이 얼마나 예쁜지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한지를 자르고 찢고 붙여가며 글자의 자리를 고심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지었던 문장이 한지의 '결'과 '빛'을 만났습니다.

관람객 및 독자와의 접점

_ 쓰기 워크숍 <내 인생의 삼각형 찾기>
“당신을 지탱하는 3가지는 무엇인가요?”
질문과 함께 한지로 만든 작은 삼각형 더미를 마련했습니다.
나를 ‘나답게’ 만들어 줄 수 있는 3가지를
잠시 고민해보고 삼각형을 채워보세요.
통해 내면이 단단해질 수 있는 3가지 힘을 찾았기를 바랍니다.

와주신 분들의 기록



와주신 분들의 기록


겁 없이 도전한 첫 전시에 

귀한 걸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가슴에 담고서 두고두고 지칠 때마다 

펼쳐보려 합니다.